[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경남서부지역 도시가스공급업체
지에스이(053050)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72% 줄어든 1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중 매출은 지난해보다 12.2% 늘어난 226억원, 당기순이익은 3.5% 증가한 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63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0.8% 감소한 46억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 31억원은 지난해보다 5.1% 늘었다.
매출증가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데 대해 지에스이는 "함양과 거창 등 신규 도시가스 공급지역 확대에 따른 인력보강 등으로 2분기들어 판매비와 관리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에스이 관계자는 "기존 공급업체들의 가동율 증가에다 무림파워텍과 정촌산업단지 등 신규산업체 공급이 하반기중 본격화되면 매출이 급등하게 될 것"이라며 "지난해 매출 1000억 돌파에 이어 올해는 회사성장에 본격적인 시동을 거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불완전한 유가로 인해 기존 벙커C유 이용 산업체에서 도시가스연료전환 공급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부터 거창함양 등 신규공급지역 대상이 늘어나는데다 영업용 택시들을 상대로 차량용 압축천역가스(CNG)공급확대 추진이 이를 뒷받침 할 것이란 설명이다.
유석형 지에스이 사장은 "지난 2분기까지 매분기 두자리수 성장은 우리가 앞으로 보여줄 성과의 예고편에 불과하다"며 "이달말 종합상사 현지법인 요청으로 싱가폴 출장이 예정되어 있는 바 향후 진입장벽이 높고 롱런할 수 있는 연관분야 신사업 발굴에도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에스이는 지난 9~10일 진행된 일반공모를 통한 구주매출의 결과, 14일 현재 최대주주인 서경산업 단기대여금 108억원이 전액 회수해 경남은행 운영자금을 조기상환함으로써 부채비율 또한 기존 184%에서 156%로 대폭 감소됐고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거래유동성도 대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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