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배럴당 95달러선..3개월來 최고치
중동 리스크·美 주택지표 호조 영향
2012-08-17 07:35:14 2012-08-17 07:36:1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유가가 1%대 상승세를 기록하며 3개월만에 처음으로 95달러선에 안착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27달러(1.3%) 오른 배럴당 95.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9월 인도분도 65센트(0.56%) 상승한 배럴당 116.90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혼조된 경제지표 가운데 시장은 주택시장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주택허가건수에 관심을 집중했다. 7월 주택허가건수는 81만2000건으로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한 것이다.
 
다만,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4개월 연속 마이너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주택착공건수도 예상밖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리스도 유가 강세를 이끌었다. 매트 스미스 서밋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전일 자국민들에게 정정불안을 이유로 레바논을 떠날 것을 요구한 상태"이며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