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빨래하고 가세요"
2012-08-17 16:46:44 2012-08-17 16:47:39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오랜 운전으로 심신이 지친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무료로 샤워와 빨래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화제다.
 
한국도로공사는 17일 화물차 운전자들의 안전한 운행과 쾌적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42개소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에 샤워실, 세탁실, 탈의실을 갖춘 편의시설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당초 화물차 운전자들을 위해 전국 16곳의 화물차 휴게소에 사우나(목욕탕), 수면실, 샤워실 등을 마련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다.
 
최근 이 시설들이 인기를 얻으며 일반 휴게소에서도 비슷한 장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운전자들의 의견이 많았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화물차 휴게소외에 일반휴게소 26곳에도 샤워실과 세탁실 등을 설치해 무료 개방해 오고 있다.
 
운전자들은 이곳에서 장시간 운전에 따른 피로를 풀고 땀에 젖은 작업복을 세탁하는 휴식시간을 갖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일반휴게소에도 화물운전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있는 것을 모르는 고객분이 많다"며 "졸음운전 예방과 개인건강을 위해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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