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박근혜 지지율, 85%도 더 나올 수 있다"
"높게 나온다고 해서 문제될 것 없어"
2012-08-20 09:54:09 2012-08-20 09:55:2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김종인 박근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은 20일 대선후보 경선 결과가 나오는 것과 관련, "굉장히 압도적인 지지율로 후보로 선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언론에서) 80%라고 했는데, 그 이상 85%도 더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날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압도적이면 '추대식'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지 않겠냐"는 질문엔 "상대 후보들이 그동안 지지기반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특별히 높게 나온다고 해서 그 자체가 문제가 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본다"고 분명히 했다.
 
경선 전반에 대해선 "처음에는 아름다운 경선이라고 각자 생각을 했을 텐데 워낙 격차가 크다보니 자기네들의 존재감을 표시하는 방법이 뭔지를 많이 고민했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전략으로 공격하다 보니까 정책 대결이라는 것이 어디로 갔는지 없어져 버렸다"고 총평했다.
 
박 후보의 중도·청년층 외연 확대와 관련해선 "오늘 당의 공식 후보로 확정이 되면 박근혜 후보 나름대로 12월19일의 전반적인 상황을 재점검하지 않겠냐"며 "그러면 어디가 취약하고 어디가 강한지를 본인이 스스로 판단을 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 그에 맞춰서 변할 것은 변하고, 정책적으로 강조할 것은 강조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박근혜 후보가 선택할 길이 아닌가 본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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