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안철수, 민주당 들어가 경선 쉽지 않다"

"다수의 유권자들 새로운 정치흐름 원한다"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출마와 관련, "민주통합당으로 들어가서 경선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

박 시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다수의 유권자들은 새로운 어떤 정치흐름을 원한다"며 "기존의 정당에 민주당도 크게 보면 포함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저도 바쁘고 안철수 원장도 그러시고 그래서 거의 저희들이 뵙질 못했다.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시는지는 모르겠다"고 동향을 전했다.

 

그는 이어 "다만 본인이 만약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면 결국 민주당으로 입당을 하거나, 민주당 후보들과 경선을 하는 문제는 여러 가지 유권자들의 어떤 인식하고도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도 당시에 민주당으로 입당하는 것보다는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이 좋겠다고 많은 분들이 조언을 했고, 실제로 여론도 그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중에 민주당이 좀 더 개혁이 되면 입당하겠다는 입장으로 선거에 임했다"고 자신의 경우와 비교해 전망했다.

 

박 시장은 올 2월에 민주당에 입당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