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이 '싱가포르 수출인큐베이터'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동남아 시장진출의 전초기지로 주목받고 있는 싱가포르는 지난 2006년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1인당 국민소득 5만달러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소득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FTA 체결 이후 거의 모든 공산품에 대한 관세가 철폐돼 양국 간 교역규모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중진공은 "싱가포르는 동남아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화교자본 및 영업망의 70%가 집중돼 있고, 다수의 전자, 컴퓨터, 자동차분야 다국적 기업의 부품조달 본부가 진출해 싱가포르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중진공은 인큐베이터 입주 기업에 대해 ▲독립된 사무공간 제공(임차료의 80% 정부지원) ▲컨설팅과 상담 진행 ▲현지 바이어 및 시장정보를 제공해 해외 진출 기업의 초기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 성남의 친환경 도로시설물 전문기업 삼정스틸의 경우, 지난해 중진공 싱가포르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한 이후 2010년 8만달러 수준였던 수출실적이 지난해 75만달러에서 올해 6월 80만달러로 증가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전세계 17개 교역거점에 설치돼 있는 중진공 수출인큐베이터는 중소 제조업(전업률30%이상) 및 지식서비스업 영위기업이면 누구나 홈페이지(www.sbc-kbdc.com)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중진공 마케팅사업처(02-769-694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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