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국토해양부가 지방 이전청사를 통해 녹색건축에 앞장선다.
국토해양부는 31일 국무총리 주재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공공기관 지방 이전청사 녹색건축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국토부는 ‘초에너지절약형 녹색건축물’ 신축 시범사업을 혁신도시별로 1개 기관씩 총 10개 기관을 선정해 추진 중으로, 녹색시범사업 대상이 아닌 나머지 기관도 에너지횰율 1등급 기준보다 6~16% 이상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람통로 확보, 남향 위주 건물배치, 건물 일부 지중화 등 친환경·저에너지 건출물을 설계하고, 외벽 및 창호 단열성능을 법정 기준보다 최대 3배 이상 강화하며, 자연환기 및 채광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해 쾌적성을 증대할 계획이다.
또 고효율·고품질 냉난방설비, 폐열 재활용, 배관·덕트 단열향상 등 최적의 공조설비를 구축하고 LED 전국 설치비율을 최대 10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지열·태양광·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자급률을 최대화하는 계획도 세웠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청사 녹색건축’을 통해 기존건물 대비 연 11.9만톤의 온실가스 감축과 연 200억원의 에너지사용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며 “새로 신축되는 지방 공공청사가 녹색건축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녹색건축 시장확대와 고부가치화를 통한 고용창출 및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