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독일)=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LG전자가 전세계 TV 제조업체간 차세대 기술경쟁에서 1위 달성을 자신했다.
1일(현지시간) 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2~3년 내에 차세대 TV 기술과 제품을 놓고 전세계 업체간 진검승부가 전개될 예정"이라며 "시네마 3D 스마트TV를 시장해 선도해 세계시장 1위를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LG전자는 올레드 TV분야에서 LG디스플레이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제품개발에 나서 경쟁사보다 먼저 제품을 출시해 차세대 TV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WRGB 올레드 방식의 기술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LG전자는 55인치 초고화질 올레드 TV를 올해 한국을 시작으로 주요 전략국가에 경쟁사보다 먼저 출시한다.
또 수익률이 높은 대형 3D TV의 라인업을 확대하고 초고해상도 UD TV를 앞세워 3D TV 시장에서도 '3D=LG'라는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UD TV의 경우 LG전자가 84인치형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화질경쟁에서 우위에 있음을 과시했다.
스마트TV 분야에서는 자체 플랫폼인 '넷캐스트(NetCast)' 강화를 목적으로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공용화를 위한 '스마트TV 얼라이언스'를 주도한다.
LG전자가 최근 TP비전, 도시바와 함께하고 있는 스마트TV 얼라이언스에 퀄컴과 엠스타ㆍ오비고ㆍ유미 등 업체를 신규 영입한 것도 이런 전략의 일환이다.
아울러 오픈 플랫폼도 검토키로 했으며, 프리미엄 CP(Contents Provider), 방송사업자 등과 전략적인 협력도 강화해 콘텐츠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장은 "신흥시장 중심의 보급형 제품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중소형 크기의 LED TV, 30인치대 스마트TV와 지역 특화제품 등 다양한 보급형 TV 개발을 강화하고 지역별 생산라인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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