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나주·부여 등 3곳 친수구역 추진
국토부, ‘제2차 친수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 착수
2012-09-05 14:14:45 2012-09-05 14:16:00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대전 갑천, 나주 노안, 부여 규암지구 등 3개 지역이 ‘제2차 친수구역’으로 지정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들 세 지자체가 친수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오는 6일부터 주민공람 등 행정절차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친수(親水)구역이란 4대강 등 국가하천 주변 땅을 주거지나 상업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정한 곳으로, 4대강 개발 사업의 투자비를 회수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개념이다.
 
이 3개 지역 중 대전 갑천지구는 대전광역시와 대전도시공사가 함께 사업을 추진하며, 나주 노안지구와 부여 규암지구는 각 지자체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대전 갑천지구는 도안신도시와 맞닿아 있고 주변에 가수원·관저·노은 택지개발지구가 이미 개발되어 있어 개발압력이 높은 지역이다. 이미 주택과 창고, 750여동의 비닐하우스가 설치돼 있는 등 난개발이 진행돼 이를 정비 복원해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나주 노안지구에는 남도문화 체험단지(한옥마을)를 포함해 약 120가구의 ‘친수형 생태 전원마을’이 조성될 예정이다. 대상지 옆에 승촌보와 생태공원(42만㎡) 및 홍보관이 연접해 있다.
 
부여 규암지구에는 백제의 역사·문화와 어우러진 청소년의 교육·연수 및 수상레포츠 체험시설과 가족용 펜션 등 ‘휴양·문화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대상지 주변에는 백제보, 낙화암, 백제역사 재현단지(327만7000㎡)와 개발중인 롯데 리조트가 연접해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들 지역은 주민공람과 관계부처 협의를 마친 뒤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친수구역조성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친수구역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발압력이 높아 난개발 방지 필요성이 있거나 사업성이 있는 지역을 수공과 지자체가 선정해 친수구역 지정을 제안해 오면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2차 친수구역 사업개요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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