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장수의 꿈이 이뤄진 100세 시대. 일반인들의 관심은 `어떻게 오래 사느냐`에서 `어떻게 오래 사느냐`로 바뀐지 오래다.
오죽하면 중장년층 사이에 9999234(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 앓고 죽자)라는 건배사가 등장했을까? 수명 연장으로 질병, 빈곤, 외로움등 노후리스크가 높아진만큼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살고 싶은 욕구도 한층 높아졌다.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또는 ‘웰빙과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개인과 사회가 건강한 상태를 의미하는 웰니스(Wellness)가 미래의 먹거리로 부상한 배경이다.
의료와 바이오, 정보기술(IT) 등을 포괄하는 융합 신산업인 웰니스는 사회, 경제 전반이 스마트화해 국민 삶의 질이 높아지는 이른바 스마토피아(스마트+유토피아) 시대의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미정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 융합신산업 매니징디렉터(MD)(차관급·사진)은 "기존의 '웰빙(well-being)'이 정적인 개념이라면 동적인 상태의 건강을 나타내는 '웰 밸런스드 라이프(well-balanced life)'가 중요하다"며 "웰니스야말로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안 차관은 오는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뉴스토마토가 개최하는 '2012은퇴전략포럼'에서 '고령화와 스마토피아'를 발제한다.
안 차관은 생명공학 전문가이면서 법학을 전공해 변리사로 활동해왔다.
그는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 미생물학 석사, 시카고 러시의과대학 면역학 박사를 취득했다.
미국 시카고 러시의대 암센터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학위 취득 후 귀국, 한국 기초과학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1997년 산업자원부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특허청 심사관과 특허심판원 심판연구관, 국제협력과 아·태경제협력체(APEC) 및 자유무역협정(FTA) 팀장, APEC IPEG(지재권 전문가그룹) 의장, 특허청 화학생명공학심사본부 환경화학심사팀장을 역임했다. 이후 5년간 특허법인 이룸의 대표변리사와 (주)이룸 S&T 대표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지난 2010년 발족된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에 초기부터 합류해 웰니스를 기획했다.
안 차관은 "이번 포럼에서는 웰니스 중심의 스마토피아 관점에서 고령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대응 방안 등 정부의 지원책을 소개할 것"이라며 포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안 차관이 참여하는 3세션에서는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원장 사회로 조지 모쉬스 미국 조지아주립대 교수, 김채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융합기술연구부문 소장 (이상 발제), 최숙희 한양사이버대학 시니어비즈니스학과 교수(패널)가 `시니어비즈니스 현주소와 선점전략`을 놓고 뜨거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 2012은퇴전략포럼 ◇
- 일시·장소 : 2012년 9월12일(수)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
- 참가 등록 문의 : 포럼준비 사무국 전화 02-2128-2693 / 02-544-7277
- SNS 계정 :
- 주최 : (주)뉴스토마토, 토마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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