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호 의원 "방금 무소속으로 당적 변경"
"개인이나 정파적 이해관계에서 의원직 집착한 것 아냐"
2012-09-07 17:42:54 2012-09-07 17:43:5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7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제명이 가결된 서기호 의원은 "방금 통진당에서 무소속으로 당적이 변경되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4명과 함께 불가피하게 제명절차를 거치게 되었다"며 "그 이유는 제 개인이나 정파적 이해관계에서 의원직에 집착하려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서 새로운 진보정치, 안정적인 의정활동을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 의원과 함께 통합진보당에서 제명된 이는 박원석·정진후·김제남 의원이다.
 
이로 인해 통합진보당의 의석은 13석에서 9석으로 줄었으며, 장차 심상정·노회찬·강동원 의원과 혁신을 지지하는 당원들의 집단적 동반 탙당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통합진보당은 구 당권파 의원들만 남아 6석으로 급격히 쪼그라들게 된다.
 
진보정치 혁신모임이 추진하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에 제명된 비례대표 의원 4인과 심상정·노회찬·강동원 의원이 합류하면 제3당의 지위도 7석의 신당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러나 구 당권파가 이날 가결된 제명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고 있어, 법정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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