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명품전이 열리고 있는 신세계건설의 광교 오피스텔 '더 로프트' 모델하우스의 모습.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최근 대형건설사까지 나선 오피스텔 분양 경쟁이 뜨겁다. 경품으로 금과 명품가방을 내놓는가 하면 연10%대 수익을 보장하는 곳도 등장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익형부동산인 오피스텔 공급이 급증하면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는 업체는 물론 안심마케팅을 진행하는 업체까지 등장해 업체간 '고객 모시기'가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GS건설(006360)은 서대문구 연희동 도시형생활주택 '연희 자이엘라'(전용 13-20㎡. 186실) 경품이벤트로 관심고객 등록자 중 추첨을 통해 황금열쇠를 증정, 청약자 대상으로는 목걸이와 명품 가방을 경품으로 내놓은 바있다.
서울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 공급하는
대우건설(047040)의 '강남2차 푸르지오 시티'(18-49㎡. 543실) 오피스텔은 계약자 경품 이벤트로 1등 1명은 순금(100돈), 3등 3명은 순금 행운의 열쇠(10돈)를 제공하고, 2등과 4등에게는 롤렉스시계(1명)와 순은바(5명)등을 증정한다.
현대건설(000720)은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전용 84-150㎡, 559실) 관심고객등록 또는 설문조사자 중 440명에게 황금열쇠(1돈) 등 기타 경품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신세계건설은 광교 도청역세권에 짓는 오피스텔 '더 로프트' 이벤트로 추석 전까지 견본주택에서 '골프웨어 명품전'을 개최, 고객들이 골프웨어 전 상품을 8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9월 한 달간 '하우스 콜' 서비스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 예정 내방 고객을 거주 인근 약속 장소로 직접 모시러 가고 상담후 집결지로 다시 모셔다 드리는 서비스를 실시해 경품 이벤트와는 달리 고객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안심 마케팅으로 고객잡기에 나선 업체도 있다.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는 2년간 대우건설에서 타입별로 월80~90만원 수준의 임대료를 보장하는 책임 임대보장제를 시행한다.
제주 서귀포시의 '디아일랜드 블루'의 경우 비사용 기간 위탁을 하면 투자금 대비 연10.5%의 확정수익을 지급하고, 계약자에게 제주왕복항공권, 골프정회원 대우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오피스텔 공급이 급증하면서 업체별 브랜드와 상품력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단발성 이벤트보다는 임대수요등의 입지 조건과 가격 경쟁력등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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