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곽노현 유죄, 사필귀정의 결론 다행"
"서울시민, 재선거에서 단호한 심판을 내릴 것"
2012-09-27 15:08:34 2012-09-27 15:09:4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은 27일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유죄가 확정된 것에 대해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그래도 대법원이 사필귀정의 결론을 내린 것은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곽 교육감은 그간 유죄를 선고 받고도 무죄를 주장하며 측근들을 편법적으로 요직에 배치하는 등 부끄러움을 모르는 행태를 보여 서울 시민의 빈축을 샀다"며 "후보 매수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이 사퇴도 하지 않고 '곽노현 스타일'의 멋대로 정책을 펴 일선 교육 현장을 황폐하게 만들었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대법원이 명쾌하게 유죄를 확정한 오늘 곽 교육감 변호인단은 '심히 유감'이라며 불복하는 인상을 줬다.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해괴한 논리로 변명을 하던 곽 교육감의 후안무치한 태도를 주변사람들도 꼭 닮았다고 할 수 있다"며 "곽 교육감이 교육자로서의 일말의 양심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잘못을 깨끗이 인정하고 국민과 서울시민 앞에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대법원 판결에 따라 오는 12월19일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가 실시된다"며 "서울시민은 곽 교육감의 후보매수행위가 비도덕적인 좌파 진영의 후보 단일화 음모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걸 똑똑히 기억할 것인 만큼 이번 재선거를 통해 부도덕한 집단에 단호한 심판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12월 재선거를 계기로 서울시 교육계가 그동안의 혼란과 갈등을 수습하고 학생들의 밝은 장래와 교육의 진정한 발전을 위하는 방향으로 새출발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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