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5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와 관련, "수권정당으로서 민생국감, 현장국감, 청산국감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은 서민을 위한 민생국감, 국민과 함께하는 현장국감, 이명박정부 실정을 청산하는 청산국감을 원칙으로 국정감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무위의 국무총리실 국정감사를 통해 민간인 불법사찰 문제를 집중 추궁하고, 기재위에서는 가계부채 문제를 지적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행안위에서는 중앙선관위 국감에서 투표시간 연장 문제와 4·11 총선 고발 사건, 국토위는 인천공항 매각, 철도공사 역사 매각 등 공기업 민영화가 쟁점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특히 환노위에서는 최근 문제가 된 구미 가스누출사건과 관련해 환경부 대응의 적절성에 대한 지적이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민주당은 또한 기재위에서 가계부채 문제, 외통위에서 영토분쟁 문제, 국방위에서 제주 해군기지 문제, 교과위에서 반값등록금 문제, 농식품위에서 태풍피해 문제, 보복위에서 영유아무상보육 중단 문제, 문방위에서 문화재 보존관리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국정감사가 실시되는 오는 24일까지 국회 본관 2층에 국정감사 상황실을 운영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한편 오는 21일 신당을 창당하는 새진보정당추진회의(새정당)도 소속 의원 7명이 국감 첫 날부터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새정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감의 목적이 국정운영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입법활동과 예산안심사에 참고하고, 나아가 국정에 대한 감시와 비판을 통해 잘못된 부분을 고쳐나가도록 하는데 있는 만큼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드러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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