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시청광장 공연에 인근 편의점 매출 '대박'
2012-10-05 10:16:19 2012-10-05 10:17:36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지난 4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싸이 콘서트로 인해 시청주변 편의점이 특수를 누렸다. 
 
5일 CU에 따르면 시청광장과 가장 밀접해 있는 CU 3개 점포의 매출 신장률은 9월 평균 대비 301.9%, 전일 대비 468%나 급신장했다.
 
싸이 콘서트를 즐기기 위해 몰린 7만 군중이 몰리면서 시청광장 주변 편의점도 덩달아 3~4배 이상 객수가 늘어났다.
 
삼각김밥, 줄김밥, 샌드위치과 같은 신선상품은 평소 대비 10배 이상 발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동이 났고 생수 412%, 음료 364% 커피 339%, 맥주 261%의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
 
간식거리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양산빵 및 베이커리빵은 이날 준비한 모든 재고가 소진됐고 유제품 역시 30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이 밖에 휴지와 물티슈 등 비식품군 역시 270% 판매가 신장했다.
 
인근 세븐일레븐 점포 3곳도 1주일 전에 비해 매출이 4배 가량 증가했다.
 
맥주 35배, 생수 10배, 음료수는 4배 가량 매출이 늘었다. 또 찐빵 20배, 어묵 9배 등 따뜻한 음식도 판매율이 증가했다.
 
GS25는 시청광장 주변 8개 점포의 매출이 1주일 전에 비해 133.3%, 시청광장 바로 옆 점포의 경우 386% 신장됐다.
 
맥주는 21배, 과자 등 안주류는 8배, 음료수는 2배 이상 더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용 CU 강북영업부장은 "시청광장을 찾은 시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시청주변 점포의 주요상품 재고를 평소보다 최대 10~20배 이상 확보하고 대응인력 역시 점포당 10명 이상 배치했다"며 "생각보다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시청주변 모든 점포가 인산인해를 이뤘고 준비한 물량이 턱없이 모자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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