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투자 전략, '안정성' 중시해야
2012-10-07 17:05:30 2012-10-07 17:06:35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다음주 투자 전략은 매크로 변수를 감안해 안정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세우는 방안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에는 스페인 구제금융 문제를 논의할 EU 재무장관 회담과 3분기 글로벌 어닝시즌 개막, 10월 금통위 발표 등 각종 매크로 불안 요인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9일 예정된 EU 재무장관 회담에서 스페인의 구제금융 시기가 조율될 것"이라며 "이 이슈가 증시에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실적 가시성이 가장 양호한 종목 위주로 대응해야 한다"며 "IT주와 자동차주 중심으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호주에 이어 국내 금통위에서도 금리 인하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소득을 안정적으로 주는 주식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란 점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박헌석 동부증권 연구원은 "배당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2009년 이후 꾸준히 배당을 실시했고 예상 배당 수익률이 5%를 상회하는 종목 중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인 기업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 연구원은 한국쉘석유(002960), SK텔레콤(017670), KT(030200), 우리파이낸셜(021960), 메가스터디(072870), 하이트진로(000080) 등 6개 종목에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한편 교보증권은 글로벌 어닝시즌이 시작됐지만 3분기 실적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어 증시의 상승 재료가 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개별 실적과 투자심리(센티먼트)에 따라 증시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며 "종목에 따른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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