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신용보증기금의 일부 창업기업 보증제도 부실발생률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일호(새누리당) 의원이 신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보의 청년창업특례보증의 부실발생률은 지난 2009년 2.8%에서 2010년 5.6%, 2011년 6.6%, 지난 8월 7.5%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청년창업특례보증은 청년층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보증프로그램으로 업력 3년 이내의 기업 중 대표자가 만20~39세인 곳을 대상으로 한다.
3년간 최대 5억원까지 순차적으로 보증을 지원하는 스타트업(Start-up)보증의 경우에는 지난 2009년 3.8%에서 지난 8월 11.2%로 부실발생률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 역시 2009년 3.8%에서 2010년 7.6%, 2011년 8.7%, 지난 8월 11.2%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반면 일반 창업보증은 부실 발생률의 급격한 증가없이 5.5% 내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창업보증의 부실발생률을 낮추기 위해서 단순히 보증서만을 제공해주기보다는 추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며 "보증기업들의 부실발생률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창업기업 보증 부실발생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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