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내선 운항횟수 증편
올 3분기 운항횟수, 수송실적 성장률 가장 높아
2012-10-24 10:10:06 2012-10-24 10:11:42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제주항공이 국내선 운항횟수를 늘려 나간다.
 
24일 제주항공은 오는 28일부터 국내선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운항횟수를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포~제주와 청주~제주, 부산~제주 등 국내선 3개 노선의 운항횟수를 크게 늘린다.
 
특히 이용객이 가장 많은 김포~제주 노선은 현재 주158회에서 주162회로 확대하고 이후 연말까지 최대 190회로 늘릴 계획이다.
 
부산~제주 노선은 주88회에서 18회 늘어난 106회까지 증편하며, 청주~제주 노선은 주28회에서 주42회로 늘려 대전과 충청권 여행자들의 제주여행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지속적인 국내선 확대 노력의 결과로 올 3분기 운항횟수와 수송실적 성장률이 국내 8개 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국내선 운항횟수는 국내 모든 항공사가 줄인 가운데 제주항공만 두자릿수 비율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 -18.3%, 티웨이항공 -12.5%, 이스타항공과 에어부산 -3.6% 순으로 국내선 운항횟수를 줄였으며, 제주항공은 반대로 12.0% 늘렸다.
 
수송객수 역시 올 3분기 약 66만6000명을 수송해 지난해 같은 기간 59만5000명 대비 11.9% 늘어난 수송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 같은 국내선 수송실적은 다른 항공사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거나 한 자릿수의 소폭 성장과 비교할 때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 항공사들이 국제선 신규노선 취항경쟁을 벌이느라 국내선을 매년 줄이고 있다"며 "하지만 제주항공은 국제선 신규 취항과 함께 매년 국내선 공급석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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