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진보정의당은 31일 투표시간 연장 논란과 관련, "개념상실 박근혜 후보의 인식에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정미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투표시간을 연장할 경우 100억원이 넘는 추가비용이 발생하고, 투표일을 공휴일로 정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고 말한 것을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중앙선관위의 투표시간 연장 시 추가비용 추산이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이미 있었다. 이미 필리핀, 호주도 투표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고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의 나라도 투표시간을 8시~10시까지 진행하고 있다"면서 "제대로 파악하고 주장하시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제한된 시간 안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일등국민과 투표권이 원천봉쇄 당하는 이등국민으로 가르자는 것인가"라면서 "당리당략에 의해 국민의 요구를 묵살하는 이런 정치가 바로 쇄신의 대상"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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