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IBK기업은행은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2468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분기 3092억원 대비 20.2% 감소한 수준이다.
은행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 기업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11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5% 감소했다.
중기대출 금리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증시 약세로 인한 보유 유가증권 감액손실 등 비이자이익 부문의 일회성 요인이 컸다.
기업은행의 3분기 중 NIM은 전 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2.08%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 21.4%에서 9월말 기준 22.3%까지 확대됐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04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6조1000억원 증가했다.
총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12%포인트 상승한 0.85%,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1%로 전분기 대비 0.13%포인트 올랐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전 분기 대비 1079억원 증가한 3657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둔화에 대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충당금을 추가 적립하면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위기대응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유동성 확보와 리스크 관리에 힘쓰는 한편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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