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정부 관계자, 美고용지표의 정당성 강조
경제 회복 속도가 느리다는 시각도
2012-11-03 11:55:17 2012-11-03 11:56:40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앨런 크루거 미국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이 미국 TV방송에 출연해 2일(현지시간) 발표한 10월 고용지표에 대해 "모든 데이터가 경제의 큰 틀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0월 실업률은 2개월 연속 7%대인 7.9%, 비농업 부문 취업자수는 시장 예측을 크게 웃도는 전월 대비 17만1000명 증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에 유리한 영향을 미치게 될 이 결과에 대해 정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일부 나오고 있지만, 앨런 크루거 의장은 "성실한 사람들이라면, 정부 통계는 1급 경제학자들이 수년에 걸쳐 만들어 같은 방법으로 정리한다 것을 알고 있다"며 숫자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반면, 미국 상공회의소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고용지표의 결과에 대해 "17만1000명 증가라는 숫자는 의외 였지만, 이 수치에 속지 말라"고 지적하며, "경제 회복의 속도는 아직까지 너무 늦다"고 강조했다.
 
또,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후보도 "실업률은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보다 높다"며, "미국 경제는 정지 상태다"라는 성명을 발표해 공화당에 투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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