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9일 "대학생들에게 무거운 책임감과 미안함을 느낀다"면서 집권 2년차에 모든 대학에 반값등록금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꿈을 키우는 나라'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갖고 "우리나라 대학등록금이 너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저는 취임하면 바로 국공립 대학부터 반값등록금을 하려고 한다. 그 다음해에는 사립대에 일제히 실시하겠다"면서 "2년에 걸쳐서 모든 대학에 실천하는 것"이라는 구상을 내놨다.
문 후보는 "왜 국공립 대학부터 하느냐. 그것이 단계적으로 나아가는 방법"이라면서 "국공립이 먼저 하면 사립에서는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집권 2년차엔 모든 대학이 확실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청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또한 "지방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면서 ▲블라인드 채용제 ▲지방대 출신 채용 할당제 ▲분권 ▲지방대 육성 등의 정책을 통해 청년들의 구직난을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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