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9일 "노인을 공경하는 문화부터 만들겠다"면서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대한노인회를 예방한 자리에서 "나라가 어르신들을 이렇게 대접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편하게 투표하실 수 있도록 선거도우미 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해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를 모시고 사는 자녀들에게는 상속이나 주택분양 등에서 혜택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무엇보다 어르신들에게 소득이 있어야 한다"면서 "현재 9만4000원인 기초노령연금을 2배로 인상하고, 나아가 기초연금으로 바꿔 어르신 대부분이 혜택을 받게 하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국면연금과 관련해선 "국민연금 만큼은 반드시 지급한다는 것을 법에다 못 박겠다"며 "여성 어르신들을 위한 '1인1연금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그는 아울러 ▲정년 65세까지 단계적 연장 ▲퇴직자 전직·재취업 알선 ▲'경로당 및 노인대학지원법' 제정 ▲농어촌 지역 어르신 종합건강관리센터 건립·맞춤형 방문건강 관리서비스 확대 ▲치매병원 증설 ▲저누틀니 지원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 확대 등도 내놓았다.
문 후보는 끝으로 "모든 어르신들을 제 어머니,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효도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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