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법정선거비 절반만 쓴다".."文·朴도 함께 하자"
"반값 선거 기피하고 반값 등록금 약속하면 거짓말 선거"
2012-11-11 12:42:21 2012-11-11 12:43:42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법정 선거비용의 절반만으로 이번 대선을 치르겠다"며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11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열린 공약집 '안철수의 생각' 발표를 통해 "국민 세금으로 치러지는 법정 선거비용 560억원의 절반만으로 이번 대선을 치를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 문재인, 박근혜 두 후보도 절반만의 비용으로 대선을 치를 것을 국민 앞에 공동으로 함께 약속할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출마선언에서 새로운 정치는 선거과정에서부터 시작돼야 하고 돈과 조직이 없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말했다"며 "단일화가 새로운 변화를 보여드리는 정치혁신의 과정이 돼야 하듯이 이번 대선과정도 정치혁신의 과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선거의 첫번째 걸음은 국민의 혈세를 아끼는 것"이고 "돈 안 드는 선거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것은 법 개정이나 특별한 조치 필요없고 두분 의지만 있으면 바로 실현되는 일"이라며 두 후보의 동참을 촉구했다.
 
아울러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는 반값 선거운동 기피하면서 대학교 반값 등록금 약속하면 그것이야말로 거짓말 선거, 낡은 정치"라며 "두분 대승적 결단 기다리겠다. 두분 결단만 있으면 아마 이번 대선은 가장 큰 정치혁신의 과정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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