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했다. 제품 가격 인하가 매출 확대를 불러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13일(현지시간) 시스코 시스템즈는 10월 끝마친 1분기 회계연도에 특별손익을 제외한 주당 순익이 48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43센트보다 증가한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 46센트 역시 웃돌았다.
이 기간 순익은 21억달러(주당 39센트)로 전년 같은기간의 18억달러(주당 33센트)에 비해 18% 늘었다.
매출액 역시 118억8000만달러로 작년의 112억6000만달러에 비해 6% 늘었다. 전문가 예상치인 117억7000만달러도 상회했다.
시스코의 실적 개선은 비용절감, 사업부문 구조조정 및 제품 가격 인하 등이 주된 원인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빌 크레허 에드워드존스 애널리스트는 "시스코의 실적이 양호하기는 했지만 향후 상황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며 "시장 경쟁은 여전히 치열한 상태이고 경기 동향에 따라 기업의 투자 둔화도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효과로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시스코의 주가는 7%를 상회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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