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연기금과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사흘째 매수세를 집중시키고 있지만 코스피지수는 1860선까지 뒷걸음쳤다.
기관의 매수세가 몰린 자동차 관련주가 하락장 속에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기관의 1000억원이 넘는 매도물량이 집중된 코스닥시장은 급락하는 등 시장이 전체적으로 살엄음판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자동차주, 기관 매수세로 반짝
기관 매수세가 운송장비 업종에 집중되면서 자동차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16일 기관은 운송장비 업종을 1053억원 순매수했다.
기아차(000270)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몰리면서 전날대비 3300원(6.01%) 오른 5만8200원으로 마감했다.
기관의 매수세와 외국인의 매도가 나온
현대차(005380)는 전날대비 4000원(1.89%) 오른 21만5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모비스(012330)도 기관 매수세로 인해 전날대비 2500원(0.93%) 오른 27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컴즈, 합병설에 롤러코스터 장세
SK컴즈(066270)는 SK플래닛과의 합병설에 장중 급등했다가 합병 사실을 부인하는 공시가 나온 뒤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날 SK컴즈는 장 개시와 함께 합병설로 인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합병을 검토한 적이 없다는 조회공시 답변이 나온 뒤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결국 전날대비 130원(1.88%) 오른 7040원으로 마감했다.
SK컴즈는 이날 SK플래닛과의 합병설과 일부 계열사 매각설과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SK플래닛과의 합병은 검토한 바 없다”며 “일부 계열사 매각설에 대해서는 서비스인 매각이 지난 10월31일 결정돼 현재 매각 절차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맥스로텍, 상장 첫날 호된 신고식
맥스로텍은 16일 시초가를 1만650원에 형성한 뒤 장중 10% 가량 오르며 1만1700원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면서 시초가 대비 1550원(14.55%) 떨어진 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맥스로텍은 특수 목적용 기계를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 7~8일에 진행된 일반공모청
약에서 11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225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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