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는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모든 자원을 중소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후보는 이날 기업인들을 만나 '노동과 생명의 가치가 존중받는 복지국가'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를 찾은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
심 후보는 "작은 기업에서 기술을 개발해서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고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면, 그 다음에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다리를 촘촘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한미FTA는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면서 "박근혜 후보가 내고 있는 대형마트 규제, 카드 수수료 인하 등 복지로 가는 모든 정책들은 한미FTA와 충돌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디로 향할 건지를 미국이 결정하도록 할 수 없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심 후보는 "진보정당이 강해져야 경제민주화가 가능하다"면서 "경제 민주화가 곧 정치개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백남홍 하광상의 회장, 민종기 화성상의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과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김진형 남영비비안 대표이사,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등 15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