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단체 "유통산업발전법 조속히 국회 통과돼야"
2012-11-23 01:30:00 2012-11-23 15:23:57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소상공인단체가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인 유통산업발전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소상공인단체연합회는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빠른 시일 내에 국회를 통과해 대기업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침해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의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업일 3일 이내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또 유통 대기업과의 마찰 및 사회적 논란을 의식해 "영업시간 제한 완화(1안 24:00~10:00, 2안 23:00~09:00) 등 일부 조항에 대해 협의, 양보할 의사가 있다"며 타협의 의지를 내비쳤다.
 
연합회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소상공인들도 엄연한 경제주체로서 권리가 존중되고 보호 받아야 한다"며 "유통 대기업은 이익 확보에만 매달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더 이상 침탈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승재 소상공인단체연합회 사무총장은 "이용섭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과 만나 협의사항을 논의했다"며 "이번 양보안으로 대형마트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가 생긴 만큼 적극적으로 협의안에 나서보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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