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사퇴에 文측 "큰 빚을 졌다..미안하고 감사"
"文, 安에 빠른 시간 내에 가장 정중한 예의 갖추는 시간 가질 것"
2012-11-23 21:34:49 2012-11-23 21:36:2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23일 전격적으로 사퇴한 것에 대해 "우리 모두가 안 후보께 큰 빚을 졌다"면서 "미안하고 또 감사하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안 후보께서 정권교체를 위해 큰 결단을 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대변인은 "안 후보는 새정치와 정권교체의 국민적 열망을 단지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왔다"면서 "우리는 안 후보와 그를 지지한 모든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하고, 새정치와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와 같은 캠프의 공식 입장을 전한 뒤 "문 후보는 큰 결단을 해주신 안 후보께 빠른 시간 내에 가장 정중한 예의를 갖추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그리고 문 후보의 입장을 밝히는 시간을 따로 갖겠다"면서 "각각 따로 시간을 가질 것인데, 두 가지 다 오늘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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