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野 캠프, 공명선거 협약 동참해달라"
2012-11-26 15:39:59 2012-11-26 15:42:01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조원진 새누리당 불법선거감시단장은 26일 야당 선거캠프를 향해 "대선 후보와는 별도로 캠프의 책임자들이 참여하는 공명선거 협약에 하루빨리 동참해 달라"고 제안했다.
 
조 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숙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정당과 후보자의 법 준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선거과정에서부터 정치개혁을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단장은 이어 "내일부터 시작되는 선거운동기간에 근거없는 네거티브와 흑색선전 공방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선거에는 그동안 나쁜 관행으로 남아있던 막말선거, 폭로선거, 혐오선거를 반드시 뿌리 뽑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개혁의 공약을 실천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선거운동과정에서부터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는 것이 대통령 당선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대선에서 선거법 위반은 모두 137건으로 지난 17대 대선의 같은 기간 327건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다. 하지만 비방, 흑색선전은 17대 9건에서 18대 14건으로 56%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상대후보의 여성성을 폄훼하기 위해 예술을 가장해 여성의 신성한 출산모습 까지도 희화화하는 등 선거과정이 매우 저급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불법으로 표를 구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선거법을 준수하고 정책으로 당당하게 경쟁할 때만이 유권자의 귀중한 한 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숙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정당과 후보자의 법 준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솔선해 법을 지키고 실천 가능한 참공약으로 경쟁하는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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