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구조조정 中企에 금융지원 강화할 것"
내년부터 中企건강관리시스템 활용 기업진단 실시
"FTP 이용 기업 부정적 평가 대출 은행 즉시 개선방안 마련 지시"
2012-11-29 15:00:00 2012-11-29 15:00:00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9일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원장은 이날 전북 익산산업단지에서 실시한 중소기업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내년부터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을 활용해 기업진단을 실시하고, 회생가능한 기업에 대해서는 신규자금 지원 등을 통해서 정상화를 유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내년 2월 시행 예정인 중기청의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은 중소기업의 경영 전반에 대한 문제해결프로그램으로 '진단→처방→치유'의 3당계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권 원장은 또 "현재 2·3차 협력업체에 대한 상생보증부대출 활성화 방안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제도 개선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은행이 패스트트랙 프로그램(FTP)를 이용하는 기업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추가대출 및 보증서 발급이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즉시 은행권에 개선방안을 마련토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익산 산업단지 방문은 6번째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로, 금감원은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주요 산업단지 등을 대상으로 1일 금융상담 및 간담회 등을 개최해 왔다.
 
금감원은 지난 5차례의 간담회에서 모두 36건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이 중 절반인 18건을 최종 검토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검토대상 중 13건에 대해서는 이미 조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전북대학교 상경계열 대학생을 대상으로 '최근 금융환경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금융권의 역할'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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