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1일 "이 정권의 바깥주인이 이명박 대통령이었다면 안주인은 박근혜 후보"라면서 정권 심판론에 불을 지폈다.
문 후보는 이날 강원도 원주시에서 열린 중앙시장 집중유세 연설을 통해 "정권교체가 이제 18일 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저는 강원도를 살리는 평화 대통령이 되겠다. 강원도를 먹여 살릴 통일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지난 5년 이명박 정권이 잘했다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시고, 이명박 정부 5년이 정말 지긋지긋했다면 저 문재인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한 해 30만명에 이르는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강원도민들이 감당하고 있다"면서 "남북 간 도로와 철도연결 계획도 중단 되었고, 매일 1억원씩 이자를 내야 하는 알펜시아 파탄으로 강원도 재정은 바닥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주의 몫이었던 첨단의료 복합단지도 다른 곳에 가고 말았다"면서 "누구의 잘못이고 누구의 책임인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도 함께 책임져야 한다. 박근혜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파탄을 남 일 처럼 이야기 하고 있다. 박 후보야 말로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공동책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강원도를 남북협력성장특별지역으로 지정하겠다"면서 "천혜의 자연환경, 세계적인 생태보존지역 비무장지대, 여기에 평화를 더해서 강원도를 아시아의 스위스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 된 남북 강원도를 남북평화와 협력성장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면서 "제주에 이어서 두 번째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