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절벽 피하자'..오라클, 8억달러 배당
2012-12-04 12:19:36 2012-12-04 12:21:35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재정절벽 우려가 고조되면서 배당일정을 서두르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라클은 내년 1월 예정된 현금배당 일정을 연내로 앞당겨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이날 주당 총 18센트의 배당을 앞당겨 실시한다고 밝혔으며 총 배당 규모는 8억67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배당 지급일은 12월21일이며 오는 14일 장마감 종가를 기준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코스트코 홀세일도 지난 28일 총 3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특별배당을 앞당겨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요 외신들은 재정절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내년 초 배당과세가 인상될 것이란 우려로 기업들이 배당일정을 앞당기고 있다고 전했다. 
 
배당에 대한 세금은 2003년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세금인하 조치로 15%로 인하됐지만 백악관과 의회가 재정지출 삭감방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내년 1월부터는 최고 43.4% 올라간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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