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ECB 정책회의에서 관계자들은 금리를 0.75%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ECB 기준금리는 오후 1시에 결정되며 마리오 드라기 총리는 발표 직후 2014년 청사진을 포함한 유로존 경제전망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는다.
한편 영국 영란은행도 이날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유로존 금리가 오는 2014년까지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금리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유로존을 지키고 무한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고 약속한 이후 폭락했다.
이는 유로존 경제위기로 인한 긴장감이 해소되고 채무 위기가 완화될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크리스티안 슐츠 베렌베그은행 상임 이코노미스트는 "경기전망이 서서히 안정되고 통화정책 조정의 효과가 실물경제에 잘 반영되는 상황"라며 "만약 경제 성장률이 내년 봄 회복된다면 ECB는 금리를 더 이상 낮출 필요가 없으며 오히려 다시 올리라고 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