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부산에서 정권교체 바람 불어야"
"부산 경제 다시 일으켜 세워야"..새누리 텃밭서 PK 민심몰이
2012-12-07 18:51:48 2012-12-07 18:53:3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7일 "부산에서부터 정권교체의 바람이 불어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의 텃밭인 PK 민심잡기에 공을 들였다.
 
문 후보는 이날 안철수 전 후보와 서면 공동유세를 벌이기 전 부산벡스코에서 열린 특별 의원총회에서 "부산은 제가 정치를 시작한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지금 부산 경제, 형편없다"면서 "부산이 제2 도시라고 우리가 자부해 왔었는데, 청년 고용률 전국 최하, 고령화율 전국 최고. 이게 새누리당 일당 독점이 20년 동안 만든 초라한 성적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부산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면서 "저는 오늘 부산 경제를 살려내고, 나아가 부산과 울산, 경남을 묶어 하나의 광역경제권으로 살려낼 방안을 발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부산과 울산, 경남의 동남광역권을 환태평양시대 동북아시아 교류·협력의 글로벌 도시로 육성하겠다"면서 "서울 수도권과 함께 국가균형발전의 2대 중심축을 형성해 상하이, 도쿄, 홍콩에 버금가는 아시아 5대 거점으로 도약을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를 위해 ▲부산을 동북아 물류중심도시로 키우기 위한 '동북아 물류중심추진특별법' 제정 ▲혁신형 산업정책을 통한 동남권 '일자리혁명' ▲동남권 제조업의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갈 새로운 차원의 혁신형 산업정책 추진 등을 공약했다.
 
끝으로 문 후보는 "부산시민 여러분, 제가 말씀드린 약속들은 반드시 지키겠다. 부산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면서 "새로운 정치, 새로운 세상을 바라는 부산시민들의 기대를 제가 결코 헛되지 않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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