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의 역발상..겨울철 시원한 메뉴
2012-12-10 17:29:23 2012-12-10 17:31:29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최근 겨울을 맞아 커피전문점에서 추운 날씨에 즐기는 메뉴를 선보이는 가운데 이러한 통념을 깨고 시원하게 즐기는 메뉴도 등장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젤라또, 빙수 등 여름용 메뉴라도 계절에 상관없는 인기를 보여 꾸준한 출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달콤커피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이달 초 한정 메뉴인 '크런치큐브'를 출시했다.
 
이 메뉴는 지난 여름 달콤커피 바리스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메뉴 제안 콘테스트의 장려상 수상작을 상품화한 것이다.
 
기존 메뉴인 '커피큐브' 위에 휘핑크림과 딸기와 초코 크런치를 올려 씹는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커피큐브는 큐브 모양의 에스프레소 얼음을 스팀된 우유에 녹여마시는 음료로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달콤커피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이번 크런치큐브는 '딸기 크런치큐브'와 '초코 크런치큐브' 등 2종으로 가격은 각각 6000원이다.
 
카페 드롭탑은 지난달 말 고객층 확대를 위해 이탈리아 브랜드인 라 폴로(La Polo)와 제휴를 맺고 젤라또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현지 전문가에게 제조 기술을 전수받아 드롭탑의 R&D센터에서 현지화 작업을 거쳐 만들어졌다.
 
바닐라골드, 밀크초콜릿, 요거트, 티라미슈, 초코비스켓, 딸기, 망고, 블랙베리 총 8가지 맛으로 구성된다.
 
또한 친환경 생과일을 주원료로 사용했으며 종류별로 바닐라빈, 크런치, 초콜릿 등의 재료들을 더했다.
 
싱글, 더블, 파인트 등 3가지 사이즈로 주문할 수 있으며 가격은 각각 2500원, 4800원, 9000원이다.
  
카페베네는 1990년대 커피숍에서 사랑을 받았던 파르페와 빙수를 응용한 '베네페'를 겨울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이 메뉴는 얼음 대신 우유젤리를 사용했으며 과일, 젤라또 등을 토핑해 섞어먹는 디저트다.
 
딸기로 토핑된 '딸기 베네페', 무알콜 와인맛의 '후르츠 와인 베네페' 등 2종이며 가격은 각각 6500원이다.
 
또한 오는 31일까지 젤라또에 초코 후레이크와 호두, 크랜베리, 초코칩 등 재료를 넣은 '루돌프 젤라또'를 3500원에 판매한다.
 
카페베네의 이탈리안 정통 아이스크림 젤라또는 에스프레소, 다크초콜렛, 딸기, 크림치즈 등 12종으로 모든 싱글 사이즈를 루돌프 젤라또로 주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에는 따뜻한 음료가 인기가 많지만 어린이나 여성 고객은 여전히 젤라또 등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해 크리스마스의 의미도 부여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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