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분기 단칸지수 -12..예상 하회
2012-12-14 09:17:00 2012-12-14 09:18:4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일본은행(BOJ)은 4분기 대형 제조업체 경기실사지수(단칸지수)가 마이너스(-) 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의 -3에서도 크게 둔화된 것으로 지난 2010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단칸지수는 일본 대기업들의 경기 체감 상황을 지수로 표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10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기간 제조업체의 생산활동이 위축된 것은 중국 내의 반일 감정으로 수출이 줄어든 여파와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일본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만료된 영향으로 외신은 분석했다.
 
중형 제조업체의 지수 역시 -12로 전분기의 -6에서 악화됐으며 소형 제조업체 역시 -14에서 -18로 후퇴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열리는 BOJ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 카드를 꺼내들 여지가 더 커졌다.
 
전문가들은 "대기업의 단칸지수가 -10을 하회하면 BOJ가 추가 부양책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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