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14일 우중(雨中)에도 PK(부산·경남)를 횡단하며 5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국면에서의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전날 광주에서 일정을 마무리한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거제시와 창원시에서 잇따라 유세를 열고 수도권과 함께 최대 격전지인 경남을 공략했다.
문 후보는 거제면사무소 앞에서 열린 인사유세에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네거티브 전면전 선포 기자회견을 "물타기"라고 반박했다.
이어 오후 12시30분 창원 상남동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선 정권교체를 강조하고 투표를 독려했다.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권영길 무소속 후보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문 후보의 유세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쏟아지는 비에도 불구하고 우비와 우산을 쓰고 끝까지 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한편 문 후보는 계속해서 오후 2시30분 양산 구 터미널 앞에서 인사유세, 오후 3시30분 울산 중구 젊음의거리에서 집중유세, 오후 16시50분 부산 경성대학교 인사유세, 오후 5시40분 부산 서면에서 집중유세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안철수 전 후보도 오후 4시 울산 남구에 위치한 재래시장을 방문, 화력이 배가될 것으로 보여 비를 뚫고 이어지는 문 후보의 PK 표심잡기가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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