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12)"박빙의 승부, 내 한표가 중요해 투표한다"
2012-12-19 10:50:40 2012-12-19 10:54:47
[뉴스토마토 특별취재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주엽동에 섪치된 투표소에도 제18대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려는 유권자들의 투표 열기로 뜨거웠다.
 
영하 10도의 혹한에 운동장의 모랫바닥마저 얼어 버린 추위속에서도 주엽동 유권자들은 목도리와 두꺼운 외투, 마스크로 중무장한채 투표소로 모여들었다.
 
이날 오전 7시에 투표를 마친 한모씨(52)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내가 던지는 한 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도 정상출근이지만 짬을 내서 투표하러 왔다"고 말했다. 8시경 투표소를 찾은 강은옥씨(52)는 "국민을 생각하는 후보를 뽑고 싶은데 마지막 순간까지 결정이 쉽지 않았다"며 "한 번 더 믿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평소 정치적 소신에 맞춰 투표를 한 유권자들도 있었다.
 
오모씨(32)는 "내가 평소에 갖고 있던 정치성향에 맞는 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정모씨(32)는 "내가 서 있는 위치를 잘 대변할 수 있는 대선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투표안내소 옆에선 핸드폰으로 '투표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도 간혹 보였다. 박은정씨(여·31)는 "젊은 사람들이 꼭 투표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투표소감을 밝혔다.
 
자녀들과 함께 투표소를 찾은 이모(33)씨 부부는 "우리 아이들도 나중에 유권자가 되는 만큼, 어떤 과정을 거쳐 대통령을 뽑는지 배워두면 좋을 것 같아 함께 왔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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