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25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새로운 정부 출범과 함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일본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0.06엔, 1.41% 오른 1만80.12엔을 기록해 사흘만에 다시 1만엔대를 회복했다.
차기 총리인 자민당의 아베 신조 총재가 강력한 금융완화 정책을 펼칠 것이란 기대감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엔화 환율 역시 84.84엔을 기록 1년 8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엔화 약세로 수출경쟁력이 살아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수출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금융완화 기대감에 부동산과 금융, 건설 등도 강세였다.
종목별로는 노무라홀딩스가 6.26% 급등했으며 소프트뱅크와 도쿄전력도 각각 3.6%, 2.23% 상승했다.
혼다 자동차는 1.05% , 닛산자동차가 0.39% 뛰었고 캐논과 닌텐도 역시 2%, 1% 각각 뛰었다.
반면, 도요타자동차는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0.17% 소폭 하락했으며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나소닉은 1% 내렸다.
중국 증시도 급등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4.56포인트, 2.5% 상승한 2213.6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최고수준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내수 활성화와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정부정책 기대감에 부동산과 건설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종목별로는 실업개발이 10% 넘게 뛰었고 폴리부동산그룹도 4.3% 상승했다. 차이나반케가 장중 5% 급등했으며 공상은행도 3%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01.05포인트 1.34% 오른 7637.57로 거래를 마쳤다. AU옵트로닉스가 4.8% 급등했고 벤큐와 포모샤 플라스틱도 각각 4%, 2.38% 급등했다.
한편, 홍콩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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