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계파 간 싸움 종식" 민주 원내대표 출마
"민주당이 갖고 있는 온갖 부정적 요소들 말끔히 씻어내겠다"
2012-12-27 17:13:48 2012-12-27 17:15:40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기춘 민주통합당 의원은 27일 "어느 계파나 파벌에도 속하지 않은, 저 박기춘이야말로 국민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계파 간 나눠먹기 싸움을 종식시키는데 가장 적임"이라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을 안심시키고, 국민이 인정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저 박기춘은 준비되어 있다"면서 "18대에서 19대까지 이어온 원내수석부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민주당의 환부를 도려내고 상처를 보듬겠다"고 밝혔다.
 
이어 "밖으로는 향후 박근혜 정부와 집권 새누리당을 상대로, 강하면서도 유연한 민주당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당장 풀어야 할 숙제는 자명하다"면서 ▲패배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평가 ▲치열한 혁신 ▲내일을 위한 재창당 수준의 환골탈태를 내걸었다.
 
박 의원은 "특권이라면 특권을, 이념의 잔재라면 이념을, 계파나 파벌의 편가름이라면 그 편가름을 모두 벗어던지겠다"면서 "민주당이 갖고 있는 온갖 부정적 요소들을 말끔히 씻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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