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대한주택보증은 주택업계 유동성 공급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PF보증의 연간 실적이 총 2조1000억원에 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2조원을 초과 달성한 규모로, 지난 2005년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증 출시 이후 최대 실적이다.
대한주택보증은 올해 초 PF 연간 보증한도를 기존 1조원에서 2조원으로 늘리고 업체별 한도도 3,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시공능력순위 및 사업장연면적 기준 등 보증요건도 대폭 완화해 더 많은 업체에 보증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특히 중소건설업체에 대한 PF보증 발급액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업체 지원을 위한 ‘목표 할당제’를 도입해 운영한 결과로, 공기업인 대한주택보증의 신용보강으로 은행대출이 원활해져 중소주택업체의 경색된 자금 유동성 해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주택보증 김선규 사장은 “주택경기가 회복되기까지 대한주택보증은 믿을 수 있는 주택금융 공급원으로서 공적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내년도 PF보증 목표금액을 금년도 목표액의 50%를 증액한 3조원으로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주택보증은 주택사업자 유동성 공급과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PF유동화보증, 주택구입자금보증 등 금년에만 총 8개의 신상품을 출시하고, 환매조건부 미분양주택 매입사업(3.2조)과 P-CBO 매입사업(422억) 등 정부정책사업 수행으로 주택경기 불황에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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