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미국 재정절벽 위기 합의 시한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유럽 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31일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27.56포인트(0.47%) 내린 5897.81에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0.82(0.58%) 오른 3641.07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날 독일 증시는 연말 휴장했다.
업종별로는 내수주가 강세를 보여 스페인의 소시지 메이커인 비스코판이 전일 대비 6.8% 뛰어올랐다.
반면 은행주는 전반적으로 하락해 스페인 방키아가 가치 하락 우려에 따라 전일 대비 3.2% 떨어졌다.
영국 HSBC홀딩스도 0.7%, 스페인 방코 드 사바델이 2% 떨어졌다.
미국 하원은 오전 11시부터 6000억달러에 달하는 증세와 재정 감축안을 이끌어내기 위한 마지막 협의에 들어갔다.
민주당 해리 리드 상원의원은 전날 "오늘은 합의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와 공화당 대표 밋치 맥코넬은 여전히 재정절벽에 대한 대안을 놓고 조 바이든 부통령의 중재하에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날 발표된 12월 중국 구매관리자지수가 51.5로 지난달에 비해 상승한 것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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