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4일부터 올해 첫 세일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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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주요 3개 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20일까지 신년 정기 세일을 진행하며 전체 브랜드의 70% 이상이 참여한다.
롯데백화점은 우선 모피와 아웃도어, 코트 등 지난해 베스트셀러 상품들을 알뜰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모피 핫 프라이스 대전'을 통해 100만~300만원대 중저가 모피 3만여점을 내놓았다. '아웃도어 신년맞이 특집전'을 진행하면서 정상가 대비 30~50% 할인된 이월상품을 선보인다. 모두 100억원 물량규모다.
'여성 방한의류 대전'도 진행한다. 50여개 브랜드에서 최대 70%까지 할인된 다양한 겨울 코트와 패딩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유명 브랜드 겨울 시즌오프이 진행된다. '빈폴폴로' 등 트래디셔널 브랜드와 '지방시멀버리' 등 60여개 해외명품 브랜드와 '자라망고’ 등 SPA브랜드 등이 참여한다.
이갑 롯데백화점 마케팅 부문장(상무)는 "롯데백화점의 2012년 소비 키워드는 스토리를 갖춘 상품을 알뜰하게 구매하는 가치소비였다"며 "2013년 역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파가 지속되고 있는 새해 첫 세일인 만큼 만족스러운 시즌상품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일년에 두번만 진행하는 폴로, 빈폴, 라코스테 등 유명 정통캐주얼 브랜드 시즌 오프에 들어간다. 이번에는 전년대비 브랜드별로 20~30% 물량이 늘어났고,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연중 1회만 할인 행사를 여는 란제리 브랜드 와코루는 '1년에 단 한번 와코루 초대전'을 4일부터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수도권 점포별로 진행한다. 총 역대 최다 물량인 18만여점을 마련했고 상품별로 40~6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정기세일 첫 주말에 잡화, 남성·여성·영패션 등 상품군별로 바이어가 기획한 '슈퍼 아이템'을 선보여 기존보다 할인율을 강화한 특가 기획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시슬리 코트 23만9000원, 스테파넬 패딩코트 29만9000원, 엠비오 울코트 29만원 등이 있고, 상품별로 5~30점 한정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월에도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겨울 상품을 최대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다양한 행사를 점포별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한파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브랜드마다 패딩, 모피 등 아우터를 비롯, 머플러, 모자 등 방한 상품을 대거 기획했다.
또 1년에 두번만 '시즌 오프' 행사를 진행하는 노세일 브랜드도 이번 신년 세일 행사 기간동안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바이어가 엄선한 '한정 특가' 상품도 동시에 마련했다. 주요 상품으로는 스톤헨지 귀걸이 목걸이 세트가 5만9000원(점별 30세트 한정), 트렌드북 하프부츠가 16만9000원(점별 50족 한정), TBJ 아상점퍼가 8만9000원(점별 30장 한정) 등 다양하다.
이재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신년 세일은 노세일브랜드가 시즌오프에 참여하는 등 어느 때 보다 풍성한 할인 물량이 쏟아진다"면서 "올 겨울 최대 한파가 이어진다는 예보에 맞춰 겨울 아우터 및 방한 상품 물량을 최대로 준비해, 좀 더 알뜰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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