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베이비부머(1955년~1963년생)의 중간층인 이른바 `58년 개띠`출생자들이 만 55세를 맞이하는 계사년(癸巳年)이다. 올해는 58년생을 비롯해 인구의 두터운 층을 형성하고 있는 베이비부머의 현역 은퇴가 가팔라지면서 노후 불안감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50대이후 삶은 예비은퇴자,현역할 것없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가뜩이나 어려워진 경제환경 속에서 긴 노후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은퇴연구소장들의 토크릴레이로 짚어봤다.[편집자주]
"젊은 세대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자산을 적극적으로 운용할 수 있지만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세대는 적극적인 자산 운용에 한계가 있습니다. 은퇴 후에도 지속적인 현금 흐름(Cash Flow)을 만들 수 있는 효과적인 인출 전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 소장이 사무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 소장은 은퇴자산관리에 있어 생애 주기별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은퇴 후 국민연금 수급 시점까지 소득공백기간에 주목했다.
최 소장은 "올해부터 국민연금의 수령시기가 현행 60세에서 61세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라며 "현재 우리나라의 평균 퇴직연령을 52~54세로 감안하면 은퇴 후 국민연금 수급시점까지 소득공백기간이 최대 10년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교연금 또는 즉시연금 등에 가입함으로써 갑작스러운 퇴직 이후에도 일정한 현금흐름을 가져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제 2의 일자리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 소장은 "50대 초 중반에 생애 일자리에서 물러나더라도 자신의 주특기를 살려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는 준비를 평소에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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