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1차 전체회의 갖고 업무 본격화
대외공보활동 창구 윤창중 일원화..인수위 자문위원제 설치 않기로
2013-01-06 17:18:19 2013-01-06 17:20:0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근혜 당선자의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을 대외공보활동 창구로 일원화 하는 등의 몇 가지 사항들을 결정했다.
 

  
윤 대변인은 6일 서울 삼청동 사무실에서 인수위 제1차 전체회의 브리핑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기사를 전달함에 있어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에 따르면 인수위는 이날 ▲규모는 작지만 생산적 인수위 활동에 초점 ▲인수위 활동상황 취재진에게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개해서 국민과 소통 ▲직권남용 및 비밀누설 경각심 ▲인수위 자문위원제 미설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부의 조직 기능 및 예산 파악, 새 정부의 정책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 등을 관계법령에 따라 조용하고 성실하게 수행해 대통령직의 인수가 원활하게 이뤄짐으로써 국정운영의 계속성과 안정성이 도모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라고 윤 대변인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등을 포함한 위원 및 직원 등은 맡은 바 업무에 전념하되 직권을 남용하지 아니해야 할 것이며, 재직 기간 중에는 물론 퇴직한 후에도 그 직무와 관련해 알게 된 비밀을 대통령직 인수 업무 외에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수위 자문위원제 미설치에 대해 윤 대변인은 "인수위 직원은 전문위원과 실무위원을 두는 것으로 국한해 인수위 규모를 최대한 슬림화 할 계획"이라면서 "자문위원제는 여러 가지 폐해와 부작용이 초래될 우려가 크기 때문에 과거와는 달리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 인수위 분과별로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구하기 위하는 경우엔 얼마든지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공식적으로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당선자는 7일 오전 인수위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윤 대변인은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비공개"라고 선을 그었다.
 
박 당선자가 주제하는 전체회의 참석대상자는 인수위원장, 인수위 부위원장, 취임준비위원장, 인수위원 전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인수위 행정실장,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장, 당선자 정무팀장, 당선자 홍보팀장, 당선자 대변인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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