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프랑스 정부가 "말리 군사작전에 알제리가 협조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알제리가 말리의 이슬람주의 반군들에 대한 프랑스의 공격에 영공을 개방하며 적극 협조해 주고 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는 말리가 알카에다 등 이슬람 테러집단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군사개입에 나서고 있다.
파비우스 장관은 "현재 알제리 정부와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으며, 이들은 말리의 정치적 갈등을 푸는 데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알제리는 이슬람 저항세력 기지에 무한 공습을 승인한 것에 감사하고 있다"고 프랑스 현지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말리와 2000km에 이르는 국경을 공유하고 있는 알제리는 군사 공격이 남 알제리 알 카에다 세력을 자극해 말리 투아그레 족을 위시한 소수민족의 북진을 재촉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알제리 정부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알제리 남쪽 국경은 이미 폐쇄됐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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