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美 월마트와 라면 직거래 계약
2013-01-17 10:32:45 2013-01-17 10:34:46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농심(004370)은 미국법인인 농심 아메리카가 월마트(Walmart)와 직거래 계약을 맺고 이달부터 현지 3600여개 전 매장에 라면을 공급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71년 미국 LA에 라면을 수출한 농심은 1994년 농심 아메리카 법인을 설립하고 2005년 LA공장을 가동하면서 본격적으로 현지 공략에 나섰다.
 
농심 아메리카는 진출 첫해 월마트,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체인과 슈퍼마켓 등 지역별 소매시장의 공략도 병행해 지속해서 유통망을 늘려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농심 아메리카는 그동안 현지 딜러를 거쳐 일부 월마트에 제품을 공급하던 것에서 미국의 모든 월마트와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월마트 내 특별매대인 아시안 푸드섹션에서는 농심의 라면을 비롯해 두부, 간장, 국수 등 한국의 대표 식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중 신라면과 육개장사발면은 미국 전체 아시안 푸드섹션에서 인지도가 높아 이번 직거래를 성사시킨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신동엽 농심 아메리카 법인장은 "월마트와 직접 거래를 한다는 것은 농심과 한국 라면의 위상이 글로벌 수준까지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본격적인 직거래와 기타 대형 유통채널 입점을 확대해 올해 미국법인 매출을 30%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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