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과 독일 콘티넨탈(Continental)사의 합작사인 'SK 콘티넨탈 E-motion'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SK이노베이션은 19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SK 콘티넨탈 E-Motion'의 출범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재원
SK(003600) 수석부회장, 사비어 푸욜(Xavier Pujol) 콘티넨탈 수석 부사장, 이혁재 SK 콘티넨탈 E-Motion 사장, 마커스 하이네만(Marcus Heinemann)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참석했다.
'SK 콘티넨탈 E-Motion'은 회사명에 '전기자동차(Electric Automotive) 배터리 분야에서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 양사의 열정(emotion)을 담겠다'는 뜻을 담아내며 앞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자동차 배터리 공급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이 51대49의 비율로 투자한 이 회사는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셀을, 콘티넨탈에서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를 각각 공급받아 배터리 팩 시스템을 개발하고 생산할 예정이다. 양사 임직원 200여명이 본사인 베를린과 대전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별 영업 및 생산 활동을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사가 합작한 ‘SK 콘티넨탈 E-Motion’의 출범식이 열린 19일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사진 가운데), 사비어 푸욜) 콘티넨탈 수석 부사장(앞줄 우측에서 네번째), 김진선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본부장(우측 세번째), 이혁재 SK 콘티넨탈 E-Motion 사장(우측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은 "전기차 분야의 기술 강자인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사가 만난 SK 콘티넨탈 E-Motion은 글로벌 전기 자동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서산 공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각지에 양산 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SK 콘티넨탈 E-Motion를 발판 삼아 2020년 글로벌 시장의 리더로 우뚝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K 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향후 SK이노베이션과 콘티넨탈 양사는 5년간 2억7000만유로(한화 4000억원)을 SK 콘티넨탈 E-Motion에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운용 최적 솔루션을 갖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리더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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