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이번주 일본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에서 16년만에 인플레 목표치가 2%로 상향될 것이라며 향후 엔·달러 환율의 추세적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21일 전망했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과거 재임기간 동안에도 저금리 선호로 일본중앙은행의 금리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던 전례가 있었다"며 이번주 통화정책회의에서부터 인플레 목표 2% 도입과 함께 보다 공격적인 통화완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 정부가 인플레 목표치를 2%로 설정한 1997년 말에는 엔달러가 130엔까지 상승한 적이 있다"며 "이번 통화정책회의 후 엔·달러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일본 인플레와 엔·달러환율 추이]
<자료> 하나대투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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